마곡에 위치한 마곡엠밸리 아파트에서 공사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걸레받이 하단 실리콘이 안 좋으니 실리콘 작업을 하고 싶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마루 바닥 처짐 내려앉음이 발생했습니다.
심한 곳은 15미리 정도까지 처진 곳도 있었습니다. 이런 하자는 오래된 아파트가 아닌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하자입니다.
아파트 바닥의 단면도입니다. 바닥을 만드는 방식에서 콘크리트, 경량기포 콘크리트, 바닥 모르타르는 시멘트라 물과 섞어 바닥에 부은 뒤 펴서 시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층간소음 완충재는 조금 다릅니다. 완충재는 공장에서 만들어오는 판재입니다. 합판처럼 평평한 자재인데 평평하지 못한 콘크리트에 깔아서 설치하다 보면 밀착되지 않는 곳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완충재와 콘크리트 틈이 있는 상태로 경량기포 콘크리트, 바닥 모르타르, 마루 설치가 이뤄지게 됩니다.
완충재 위로 시공된 경량기포 콘크리트, 바닥 모르타르의 무게와 생활하다 보면 가해지는 충격등으로 뒤늦게 완충재가 콘크리트에 밀착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처음 사진처럼 바닥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건설사의 시공 하자이고 수리하는 방법은 마루를 걷어내고 마루 본드도 깔끔히 갈아냅니다. 그 뒤 셀프몰탈을 이용해서 바닥 수평을 잡은 뒤 마루를 재시공하는 것인데 글은 짧지만 현실은 매우 복잡한 공사입니다.
10년이 다된 아파트에서 건설사 하자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긴 하지만 궁금해하시는 고객님에게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설명해 드린 뒤 당초 의뢰해 주신 걸레받이 실리콘을 쏘고 철수합니다.
최근 입주한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위에 소개해 드린 방법으로 제대로 수리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상으로 마루 바닥 처짐 내려앉음 하자에 대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인테리어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고보드 벽 수리를 하는 방법 (0) | 2023.11.10 |
---|---|
석고보드 파는곳 가격 (0) | 2023.07.21 |
서울 폐기물 집하장에 직접 버리기 (0) | 2023.05.30 |
세라믹 타일, 박판 타일, 대리석 곡선 가공 방법 (0) | 2023.05.29 |
강마루 강화마루 구분 구별 하는 방법 (0) | 2023.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