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배와 웅덩이에 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행복한집 입니다.

이번 글은 구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구배란 기울기를 의미하지만 공사에선 물을 원하는 곳으로

흘려보내기 위한 바닥면의 경사를 주는 공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지붕이 있어 비가 적게 들어오지만  선로 쪽으로  바닥이 기울어져 물이 들어와도 선로로 흘러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차도 쪽으로  기울어져 물을 차도로 흘러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지하철 승강장에도   배수구 쪽으로  구배가 잡혀있습니다.

 

물이 접하는 부위라면 모두 구배를 잡아야 합니다.

화장실 바닥, 지붕, 외부 바닥, 젠다이등 예외란 없습니다.

구배가 조금만 잘못되어도 물이 고이며 웅덩이가 생기게 됩니다.

 

 

물은 흐르면서 표면에 있는 오염물질을 쓸어내며 흐릅니다.

이 물이 배수로를 통해 바로 배출되지 못하고 웅덩이를 형성하게 되면

웅덩이에서 오염물질이 침전됩니다.

비가 멈추고 웅덩이가 마르면 침전된 오염물질은 바닥에 남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웅덩이 자리는 오염된 모습을 띠게 됩니다.

 

웅덩이 자체로도 이동에 불편함을 주지만

웅덩이 자리의 오염으로 인하여 미적으로도 손상을 입게 됩니다.

 

하지만 제 아들 녀석은 웅덩이만 보면 뛰어들아가 찰박찰박하며 놀기 좋아합니다.

비록 구배 하자로 만들어진 웅덩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놀이터가 되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