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목재로 담을 시공한 사진입니다. 담 하부를 보시면 목재와 시멘트 턱이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가 목재에 맞아도 흘러내러 바닥으로 떨어지고, 경사로를 따라 흘러 내려갑니다. 목재가 습기에 노출되어 팽창한다고 해도 목재간 간섭이 없을정도로 공간에 여유가 있고 이 공간으로 바람이 통하여 목재 뒷면도 건조가 가능합니다. 시공하신 분이 목재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시고 꼼꼼히 작업을 해놓았습니다. 위 사진은 아쉬움 있는 작업물입니다. 간판용으로 보이는데 목재와 석재가 만나는 곳에 틈이 없습니다. 비가오면 목재와 석재가 만나는 부위에 물이 고이거나 맺히게되어 물과 접해있는 시간이 길고 겨울에 시공함에도 목재를 딱 붙혀 시공 하였습니다. 여름철 습기에 노출된다면 시공된 목재가 팽창하겠지만 팽창할..